지난 5월 확정된 ebXML 국제표준안이 국내업계에 공식 소개되면서 ebXML에 대한 국내 산·학·연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술에 의해 ebXML의 실제 적용 가능성이 확인돼 국내 ebXML 기술개발 및 확산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이 주관하는 제6차 차세대 인터넷 전자상거래(ebXML) 표준화 워크숍이 5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그랜드 콘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 5월 빈회의에서 최종 승인·발표된 ebXML 버전 1.0(7개 표준명세와 9개 기술보고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소개됐다. 특히 이번 6차 워크숍에서는 그동안 5회에 걸쳐 소개된 주요 ebXML 용어들이 한글로 정리·발표돼 ebXML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내 최초로 ebXML기술을 시범적으로 구현한 ebXML POC(개념증명)데모가 시연됐는데 국제 ebXML 빈회의에서 기술을 과시한 삼성SDS가 빈회의의 POC를 소개했으며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의 ebXML 등록저장소를 개발한 KTNET에서 등록저장소 POC데모를 시연해 ebXML 명세의 실제 구현성을 입증했다.
국제회의에서 ebXML 버전1.0 표준명세가 완성된 이후 처음 열린 이번 6차 ebXML 워크숍은 ebXML에 대한 구체적인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개념증명과 표준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 ebXML 솔루션 개발 및 업계 적용이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