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이 야심적으로 선보인 보급형 330만 화소 제품이다. 실험에 참가한 제품 가운데 가장 값이 싸서 부담이 덜하다. 다만 본디 보급형으로 만들어진 탓에 고급스러운 사양이나 디자인은 아니다.
코닥은 오랫동안 필름제조사로 명성을 얻은 회사로, 최근에는 고급형 모델보다는 DC4800 같은 쓰기 편하고 값은 낮춘 보급형 제품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제품은 조금 투박해 보이지만 가볍고 견고한 마그네슘 보디를 써서 쓰기에는 편하다. 지나치게 첨단 디자인을 쓴 제품의 경우 보기에는 멋있지만 막상 쓰기에는 불편한 경우도 종종 있다. 자동촬영모드는 물론 수동촬영모드도 매우 다양한 편이다.
디지털카메라의 LCD는 찍은 사진을 확인할 뿐만 아니라 사진을 찍을 때도 확인하는 중요한 부품이다. LCD창이 넉넉하고 밝아 쓰기에 편하며 응답시간도 빠른 편이어서 사진 미리 보기를 할 때 답답함이 없다.
디지털카메라는 필름이 들지 않아 경제적이지만 반대로 배터리 소모가 많다. 이 제품은 재충전을 할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돼 있고 제품 자체에서 충전을 할 수 있어 편리하고 경제적이다. 줌기능 역시 광학 3배, 디지털 2배로 쓸 만한 편이다.
그밖에 편집이나 출력할 때 촬영한 이미지를 바로 불러올 수 있는 픽처나우(picture now)라는 소프트웨어가 제공된다. 확대, 축소, 회전 등이 자유롭고 파노라마 출력물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