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2001]발행인 인사말-전자신문사 김상영 대표이사

한국 정보기술(IT)산업의 초석이 되어온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가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했습니다. 함께 열리는 윈도우월드전시회(WWE)도 어언 9회째가 됩니다. 또한 재작년부터 동시에 진행돼온 코리아네트전시회는 국내 최대의 인터넷·네트워크 관련 전문전시회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명실상부한 한국의 IT산업과 동향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행사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먼저 오늘이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산업계, 출품업체 관계자 그리고 관람객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특히 지난 87년 첫해부터 이 행사를 주관해온 정보통신부 관계자 여러분에게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인터넷 및 벤처 열풍으로 가히 폭발적으로 성장해온 IT산업의 중심에 있는 SEK에서는 인터넷·네트워크·정보가전·디지털제품 등 각 분야의 선도기업들이 대거 출품해 생생한 산업현장의 숨소리를 전해 드릴 것입니다.

 지금 세계는 디지털혁명이라는 제2의 산업혁명을 거치고 있으며, 이러한 급격한 변화의 중심에 한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지구의 구석구석은 인터넷이라는 거미망 구조에 묶여 하나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비즈니스 글로벌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흐름 속에서 디지털혁명의 선두에 선다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여겨집니다. 따라서 과거 산업화에 뒤진 우리로서는 전문인력 양성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이 변화의 시기를 선진대열 도약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에 SEK가 흐름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IT의 핵심인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서 최근의 초고속인터넷·디지털·무선통신에 이르기까지 최신 기술과 제품들을 한자리에 망라해 다가오는 디지털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예측함으로써 업계 및 관람객들로 하여금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갖게 했다고 자부합니다. 이번 SEK2001 역시 국내 정보기술산업 발전과 국가정보화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한 SEK는 다가오는 디지털정보시대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이며, 국내 산업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주최기관인 정보통신부 및 출품업체 관계자, 참관객 및 전자신문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