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대행이 e마켓의 현실적인 수익모델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마켓코리아(대표 현만영 http://www.imarketkorea.com)가 전략 구매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아이마켓코리아가 밝힌 성공적인 전략구매 방법은 대체품 개발, 신규 공급사 발굴 및 육성, 유통망 정비, 밴더통합, 제조사 직거래 등이다.
대체품 개발사례는 브라운관의 RGB 색상을 심어주는 작업에 사용되는 소성용기(RGB 색상염료를 담는 용기)의 파손품을 재활용품으로 개발한 경우다. 빨강-녹색-검정 색깔별 크기가 다른 소성용기는 용기의 윗부분이 쉽게 파손되는 제품인데 이로 인해 재정적 낭비가 심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이들 용기의 크기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 크기가 가장 큰 검정용기 파손품을 사이즈가 가장 작은 녹색용기로 재가공하는 방법을 통해 재활용품을 만들어 냈다. 이 방법으로 93%의 원가절감 효과를 끌어냈다.
유통망 정비를 통한 가격인하 효과도 가능하다. 제품의 독점적 성격이 짙어 공급사 의존도가 높다해도 대리점 관리나 유통 등에 들어가는 고정비용 절감을 통한 제품의 가격인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이마켓코리아는 대리점을 거치지 않고 제조공장 또는 본사에서 직접 납품하도록 해 산업용 자동화 설비에 사용되는 수십가지 모터류, 센서류 등의 가격을 13% 가량 인하했다.
이밖에 동일 품목을 공급하는 회사가 다수라면 그 중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은 구매의 기초라는 점에서 신규 공급사 발굴에도 효과적이다. 공급선 변경을 통해 각종 모터류, 필터류 등 다수 품목에 있어 35∼43%의 절감효과를 이끌어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이같은 전략적 구매를 통해 구매회사에는 원가절감에 따른 이익 극대화, 협력회사에는 시장기회 확대, 그리고 자사의 수익성 확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