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EK2001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주변기기업체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동형 저장장치를 비롯, PC카메라, 마우스, 스피커, 디지털녹음기, 디지털카메라, 컴퓨터칠판, LCD프로젝터, 컴퓨터칠판 등의 제품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약 20여개 업체가 참가, 자사의 최신 주변기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대영전산, 디노스, 이스턴전자, 넥폰, 로코스텍, 성민, 윙컴, 케이이씨디바이스, 코리아아이컴, 코시, 맥산시스템, 이솔정보통신, 코콤, 파르컴, 한국후지필름, 쓰리에프테크, 씨에스아이, 텔레게이트, 거원시스템, 나은세상, 덱트론 등이 있다.
씨에스아이와 텔레게이트, 쓰리에프테크는 휴대형 저장장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텔레게이트의 ‘v드라이브’는 휴대형 저장장치로 확장성이 뛰어나고 특히 카드 리더기 기능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등에서 사용하는 스마트카드를 이용해 확장할 수 있으며 자료를 컴퓨터에 연결해 신속하게 전송할 수 있는 카드 리더기의 역할을 할 수 있다. 16자리의 암호화 체계를 적용, 개인 및 기업 자료의 철저한 보안을 보장한다. 텔레게이트는 삼보컴퓨터와 총판계약을 맺는 등 국내시장과 함께 중국, 일본, 중동 등 해외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씨에스아이의 출품작인 ‘솔리드디스크’는 반도체 메모리카드를 사용하는 신개념의 휴대형 저장장치다. 스마트미디어카드, 콤팩트플래시카드 등의 플래시 메모리뿐만 아니라 1Gb IBM 마이크로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저장된 데이터의 암호화 기능과 스마트 미디어 카드 복구 기능을 갖추고 있다. USB 포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원이 필요없고 휴대가 간편하며 메모리 카드 삽입식이라 용량 확장이 자유로운 것도 장점이다.
저장장치와 함께 눈에 띄는 출품작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카메라다. 코
콤은 디지털카메라와 PC카메라의 기능을 통합한 듀얼카메라 제품인 ‘KDC-100’, ‘KDC110’, ‘KDC120’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들은 크기가 성냥갑 정도로 작고 폴더 및 펜 타입이라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며 스틸 사진 촬영과 함께 동영상 촬영 기능도 지원한다. 또 31만 화소로 화질이 뛰어나고 고속 USB 인터페이스를 채택,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다. 파르컴도 PC카메라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외에 이솔정보통신(대표 임성근)의 원격교육용 컴퓨터 칠판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제품은 84인치 모니터 형태로 컴퓨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전자펜을 이용한 판서가 가능해 인터넷을 통한 원격교육을 보다 원활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넥폭의 게임용 음향보조장치도 눈에 띄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목에 걸면 사운드뿐 아니라 진동까지 전달해주기 때문에 게임의 재미를 한층 높여줄 수 있다.
이들 외에도 이스턴전자의 돌비디지털스피커시스템, 케이이씨디바이스의 LCD 프로젝터, 대영전산의 스피커와 마우스, 성민의 컴퓨터케이스, 코시의 CD케이스, 파르컴의 PC카메라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