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기업들이 서로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동종업체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로젠(대표 서정선 http://www.microgen.co.kr)은 지난 15일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프로그램 제작 판매업체 엠지메드에 7000만원을 출자, 지분 70%를 확보하고 계열사에 추가했다. 마크로젠은 고객들의 유전자 정보를 이용한 프로그램 소프트웨어를 개발, 엠지메드를 통해 병원 및 의사들에게 공급하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그린진바이오텍·리젠바이오텍 등 국내 6개 바이오벤처기업에 출자,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바이오마이크로시스템과 비스타젠 등 미국 2개 바이오벤처기업에도 투자했다.
이지바이오시스템(대표 지원철 http://www.easybio.co.kr)도 최근 항암제 개발 및 형질전화 동물을 이용한 단백질 생산업체 인투젠에 10억2000만원을 출자, 소유지분을 22.4%로 높였다.
생물소재 전문회사인 바이오알앤즈(대표 조성복 http://www.biornds.co.kr)는 지난해 유전체 개량기술 보유업체인 프라임바이오의 지분을 모두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 냄새제거제 개발업체 바이오씨앤지에도 투자했다.
이밖에 단백질칩 개발업체인 다이아칩(대표 김수정 http://www.diachip.co.kr)도 단백질칩 제조장비와 판독기·진단장치 개발업체인 바이오메크의 지분을 다음달 중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