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소프트웨어는 21일 한누리투자증권을 주간사로 1000만달러(약 130억원) 규모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유로 BW) 발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앙소프트웨어가 이번에 발행하는 BW는 5년 만기에 표면이율 0%, 만기 보장수익률 0%의 조건이며 납입일은 오는 26일이다.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은 1만1750원이며 일본, 영국, 홍콩 등의 기관투자가들이 인수할 예정이다.
BW는 신주발행시 이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 사채로 유로 BW는 미국시장 이외의 지역에서 달러화로 발행돼 국제 금융기관의 인수를 통해 각국 투자자들에게 판매되는 BW를 말한다.
중앙소프트웨어 최경주 사장은 “이번 외자유치는 18년간 자동화솔루션 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해외의 평가”라며 “유입되는 외자를 신규사업에 필요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3년 설립된 중앙소프트웨어는 공장, 건물, 수자원관리 등의 자동화솔루션전문업체로 최근 코드분할접속방식(CDMA) 무선모뎀기술을 보유한 큐엠텔과 합병, 무선 자동화솔루션 분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