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리온전기의 주가는 3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며 1515원까지 올랐다.
오리온전기의 주가는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 설립추진에 관한 소식이 전해진 19일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기 시작했다. 오리온전기의 채권단은 지난 19일 오리온전기에 대해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를 설립키로 합의한 데 이어 조만간 전체 채권단회의를 갖고 이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또 20일에는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서울보증보험을 포함한 주요채권 금융기관협의회에서 워크아웃중인 오리온전기를 CRV 설립추진기업으로 결정했다고 밝혀 주가상승에 재료를 제공했다.
도철환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오리온전기의 주가는 CRV 설립 결정에 영향을 받아 당분간 상승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주력사업인 브라운관 부문은 성장성이 미흡해 장기전망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