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드림(대표 전제철)이 출시한 제품은 자바 기반의 분산 트랜잭셔널 워크플로시스템인 ‘드림플로우’ 제품 2가지다.
2가지 응용제품은 전자구매와 코퍼웍스(CoperWorks)로, 전자구매는 국내 B2B 솔루션 업체인 이네트에서 개발한 전자구매시스템에 적용됐다.
또 코퍼웍스는 확장성표기언어(XML)와 드림플로를 기반으로 한 그룹웨어로, 문서 결재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며 향후 지식관리시스템(KMS)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드림플로는 정의된 규칙과 절차에 따라 조직 구성원간의 문서, 정보, 태스크의 전달을 자동화해 기업 내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성능을 향상시킨다.
디지털드림의 드림플로는 자바와 코바 기반의 분산구조로 개발돼 확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드림플로는 또 프로세스 단위의 트랜잭션을 지원해 세부 업무 프로세스에도 적용 가능한 시스템이다.
디지털드림은 워크플로의 개념조차 생소하던 97년 창업당시부터 이 분야에 주목했다.
◆이엠밸리(대표 000)는 영상기술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영상채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미 인스턴트 메시징, 웹기반의 영상 콜센터 및 기업용 영상회의, IMT2000 영상 및 부가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으며 영상기술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영상채팅 사이트인 ‘아이미팅(http://www.eyemeeting.co.kr)’을 운영중이다.
이엠밸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영상상담 솔루션인 ‘이엠콜’과 메신저 기반의 통합멀티미디어 솔루션인 ‘이엠웨어’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H.263’ ‘G.723.1’ 등 영상 및 음성 코덱(CODEC) 기술을 바탕으로 일대일 인터넷 영상상담이 가능한 이엠콜을 개발했다.
이엠웨어는 여기에 기업간 다자간 영상회의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아이미팅은 현재 가입 회원수 170만명에 이르는 영상 채팅 사이트로 찜, 폭탄, 레벨, 사이버엽서, 퀸앤킹, 동호회 등의 콘텐츠가 있으며 심마니, LG카드 등과 제휴해 전자상거래를 가능하게 했다.
◆휴보그(대표 이태호)는 대화형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업체다.
자연어 처리 기술이란 인공지능(AI)의 한 분야로 기존에 설정된 음성 패턴만을 인식하는 음성인식과 달리 인간언어의 근본 의미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다.
휴보그는 인간과 같은 감정표현이 가능하도록 설정된 인공지능 대화형 에이전트인 ‘삐니(BBiny)’ 1.0 버전을 지난 5월 초 출시했다.
이 제품은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대화가 가능하며 PC 활용 및 인터넷 사용에서 일상적인 용어로 명령수행이 가능한 자동기능을 갖고 있다.
휴보그는 또 사이버 에이전트, 교육용 인텔리전트 토이(toy) 부문의 독자사업 모델을 구축중이다.
이는 공상과학 영화나 소설에 등장하는 슈퍼 컴퓨터와 인간의 대화를 현실로 실현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들은 이미 이 분야 연구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으나 ‘어미’의 변화가 많은 한국어의 특성상 큰 진전을 보지 못한 실정이다.
휴보그는 의회회의록, 사진관리시스템 등 지식관리(KM)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소프트텍글로벌(대표 이호상)에서 99년에 분리, 독립했다.
◆아소텍(대표 윤수용)은 이번에 프로그램 저작도구인 ‘에베드’를 들고 나왔다.
에베드는 기존의 프로그래밍 방식과는 달리 별도의 하드코딩 없이도 데이터베이스 기반 자료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저작도구다.
에베드는 실시간으로 변경 내용을 확인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코딩과 컴파일링의 링크 과정 없이 코딩과 디자인 결과가 즉시 화면에 반영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또 프로그램 사용 및 개발 기간이 기존 제품에 비해 50% 이상 단축되고 가격이 낮은 것이 장점이다.
특히 에베드는 고유의 컴파일링 및 매크로 처리 기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컴파일링을 링크한 프로그램과 속도면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이 아소텍의 설명이다.
◆다음소프트(대표 김경서)는 이번 전시회에 ‘토크로(Talkro)’ 시리즈를 공개했다.
토크로는 고객관계관리(CRM)의 기초 데이터로서 고객 개개인에 특화된 데이터베이스를 추출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토크로 씨에스 에이전트(CS Agent)는 e메일이나 게시판을 통한 고객 문의에 대해 자연어 처리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 질의를 자동으로 해석하고 파악된 내용에 적합한 답변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 기업은 현장감 있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저장된 문의 내용을 분석해 관심 사항별로 추출 가능하다.
이 제품은 무엇보다 쇼핑몰이나 홈페이지에서 고객과 대화하는 에이전트를 배치함으로써 고객에게 친밀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밖에도 토크로 웹가이드, 토크로 메일워처 등의 제품이 함께 소개되고 있다.
다음소프트는 이같은 솔루션을 향후 음성인식, 음성생성, 3차원(3D) 캐릭터, 컴퓨터통신통합(CTI) 등과 결합한다는 전략이다.
◆뷰매트릭(대표 이호균)은 아이콘코드, 바코드를 이용한 온·오프라인 통합 솔루션인 ‘아이콘액트(IconAct)’를 출품했다.
아이콘액트는 인쇄매체에 새겨진 아이콘코드·바코드를 영상카메라로 비추기만 하면 해당되는 인터넷 사이트로 자동연결시켜주는 신개념의 온·오프라인 통합 솔루션이다.
아이콘액트를 인쇄매체에 적용할 경우 사용자는 사이트 검색이나 여러 단계의 복잡한 입력작업 없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즉시 서비스받을 수 있다.
아이콘액트는 인쇄매체가 갖는 정보전달의 한계를 넘어서 언론, 교육, 출판, 물류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뷰매트릭은 현재 PC카메라를 이용해 유선인터넷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곧 IMT2000 환경에 적합하도록 영상카메라가 부착된 휴대폰·개인휴대단말기(PDA) 및 아이콘코드 전용인식기(SkyMark) 등을 통해 이동중에도 무선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아이콘액트 홈페이지(IconAct.com)에서 응용 소프트웨어인 아이콘비젼(IconVision.exe)을 다운로드해 설치한 후 사용이 가능하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