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ASP경쟁 치열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24일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과 업계에 따르면 ‘1만개 중소기업의 IT화’지원사업으로 현재 광주·전남지역에서는 180여개 업체가 정보화를 추진하면서 업무용 소프트웨어·콘텐츠·전자상거래 등을 지원하는 ASP업체들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오라클·피코소프트·스프트피어·인포탈 등 이 지역에 진출한 ASP 관련업체들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사 서비스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통신 전남본부도 엔텀오피스의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한국통신 전남본부는 전용선을 이용, 엔텀오피스를 운영할 경우 초기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유지보수도 편리하다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전용선이 없는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그러나 ASP업체들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자체 서버 구축을 선호하고 있는데다 아직 이렇다 할 서비스 도입의사를 밝히지 않아 실제 수주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미미한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업체들의 정보화 마인드가 아직 부족해 ASP 도입시 비용절감 효과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사무환경 개선과 제보화 지원을 위한 각종 설명회 등을 통해 시장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