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운 스크립트 언어인 PHP(Professional HTML Preprocessor)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언어는 국내에 소개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강력한 성능과 편리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PHP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데 서울시립대학교 전산통계학과에 재학중인 장형화씨(24)도 그중 한 사람이다.
장씨는 최근 교육서인 ‘PHP Easy&Fast’를 펴냈고 그가 운영하는 ‘형화의 PHP’(http://www.php.pe.kr)는 현재 방문자수가 14만여명으로 국내 PHP인들 누구나 한번은 들려 보았을 만한 인기사이트다
남들과 똑같은 소박한 학생이면서도 뭔가 특별한 면을 갖고 있는 그를 만나봤다.
-PHP는 무엇인가.
▲PHP는 소스를 컴파일하지 않고도 실행할 수 있는 스크립트 언어로 강력한 성능과 편리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속도, 개발 편의성, 여러가지 확장 기능으로 누구나 쉽게 웹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리눅스나 유닉스뿐만 아니라 WIN32용 바이너리 파일을 제공해 마이크로소프트 계열의 웹서버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독립적인 웹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PHP를 알게 된 계기는.
▲예전에는 웹프로그램언어의 일종인 펄(perl)을 이용해서 게시판을 만들었으나 3년 전 우연히 PHP라는 웹 프로그램이 있다는걸 알게 됐다. 한번 써본 후 펄보다 쓰기 편하고 데이터베이스 연결도 쉬워 본격적으로 PHP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번역서는 커녕 원서조차 구하기 힘들어 해외 웹사이트를 뒤져 공부했다. 다행히 먼저 시작한 사람들이 해놓은 부분 번역본이 큰 도움이 됐다.
-책을 쓰게 된 동기는.
▲개설된 사이트를 보고 출판사에서 제의가 들어왔다. 처음에는 망설였으나 PHP를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내가 밟은 전철을 다시 밟지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결심을 하게 됐다. 많이 부족하지만 초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요즘 관심사는.
▲무선인터넷과 PDA다.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접근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어서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기에는 제약 사항이 많이 있어서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PDA쪽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명예기자=윤정훈·서울시립대 iamyun@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