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공인 전문가 제도(OCP:Oracle Certified Professional)는 오라클 제품 사용자의 관련 업무별 전문 기술지식 정도를 측정해 오라클의 제품으로 솔루션을 설계·개발·응용하는 데 필요한 인력의 역량을 인증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국내 각 회사의 전산 관리자들은 데이터베이스(DB) 개발 및 관리 능력을 검증할 만한 기준이 부족하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 개발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작업 시간의 막대한 손실이 초래될 수 있다. 이런 문제점은 효과적인 교육과 충분한 개념의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97년부터 운영돼온 오라클의 OCP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능력을 검증하는 자격증이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전세계적으로 오라클 전문가로 공인되며 한국 오라클 교육센터 정규과정 교육비의 2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또 오라클의 세미나 및 기술교육에 초대되고 한국오라클 교육협력사 등록시 자격 요건이 됩니다. 특히 한국오라클 입사채용 심사시 우대기준이 되며 본인이 희망할 경우 소정의 절차를 거쳐 한국오라클의 계약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자격증 소지자는 시스템통합(SI) 업체를 비롯해 IT산업 전반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대학생의 자격증 취득 열기가 높아지는 추세. 이에 따라 한극오라클은 학생을 위한 방학특강이나 대학 정규과정 제공, 정보통신 전문교육 국제공인 자격과정 개설 등 다각도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자격 조건은 없다. 우선 DB의 개념 및 기초 지식이 필요하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DB에 대한 기초 지식을 갖고 있는 초보자의 경우 6∼8개월 가량이 소요되며 1, 2년 정도의 오라클 사용 경험을 가진 중급자는 3, 4개월 정도, 3년 이상의 고급 사용자는 1, 2개월 정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학습방법은 한국오라클의 교육센터에서 진행하는 과정을 수강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오라클 교육센터에서 OCP 관련 강의를 진행할 강사진은 한국오라클의 정규 직원들로 최소 2년 이상의 오라클 전문교육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오라클이 인증하는 교육기관이 전국에 마련돼 있지만 아직 OCP 전과목을 강의하는 교육기관은 없는 실정이다.
외국에서는 테스트 비용이 테스트당 125달러지만 국내에서는 한국오라클 본사와 협의해 80달러다. 이 중 일부 과목은 96달러다.
각 시험당 문항수는 객관식 60∼70개로 시간은 90∼120분이다. 불합격할 경우 한 달 안에 재응시할 수 없으며 해당 과목에 대해 1년에 3회 응시할 수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