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SEK2001에서는 웹ERP, eSCM, eCRM 등 전통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e비즈니스로 구현해주는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이 대거 출품된다. 또 지식경영, 정보통합 등 최근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첨단 비즈니스 솔루션도 함께 소개돼 IT시스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국내 기업들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기업용 솔루션을 출품하는 업체는 개별 부스로 참여하는 20개사를 포함, KM-EDMS관, 마이크로소프트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관에 입주하는 관련업체 등 모두 70여개에 이른다. 출품 솔루션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는 역시 최근 추세를 반영하듯 ERP와 KMS.
ERP 분야에서는 케이엔아이소프트를 비롯해 KAT시스템, 미래소프트웨어, 인버스, 한올비아이티 등이 관련 제품을 출품한다. 이 가운데 KAT시스템은 중소기업을 겨냥한 ERP인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특히 행사기간중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과 웹 환경에서 동시 구현되는 기술을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 방문객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인버스는 한경영ERP와 함께 회계 재무관리 프로그램인 회계사랑, 인사급여, 생산재고, 온라인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한올비아이티는 물량계획, 자재계획, 플랜트 모델링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ERP인 ‘플랜웨어-ERP’를 출품한다. 이와 함께 케이엔아이소프트는 현대건설 등에 공급한 바 있는 ERP 솔루션과 첨단 컨설팅 서비스를 함께 소개한다.
KMS·EDMS 분야에서는 아이리스21이 신개념 지식경영 솔루션인 ‘포세이돈’을 선보인다. 포세이돈은 아이리스21이 수년 동안 진행해온 지식경영에 관한 컨설팅 및 교육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지식경영의 인적배경과 경영요인, 기술요인 등이 종합적으로 분석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자도서관 및 KMS를 출품한 엔디엘은 이미지 검색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공급망관리(SCM), 기업정보포털(EIP), 데이터마이닝, 메인메모리DB, 서버관리 SW, 개발툴 분야에서도 다양한 솔루션이 선보인다. 디지털마케팅이 출품하는 eSCM 솔루션은 재고확인에서부터 공급가 확인, 협상, 주문, 물류 등에 이르기까지 PC, PDA, 팩스, IC카드, 단문 메시지 서비스 등 다양한 기기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알티베이스의 메인메모리DB인 ‘스피너’는 하드디스크 기반의 기존 DB와는 달리 입출력 속도가 빠른 메인메모리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고속처리를 요하는 분야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넷인포매틱스는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과 웹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마이닝 솔루션 데이터 매트릭스를 비롯해 ETT 솔루션인 데이터 인티그레이터, 웹사이트 인텔리전스 제품군 등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을 출품한다. 글로벌데이타시스템은 개인화 기능과 검색기능, 자료관리 기능,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EIP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인터컴소프트웨어는 서버장애 및 성능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서버가드를, 아소텍은 DB 개발툴인 에베드를 각각 선보인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