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 연계한 행정정보화사업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수시책을 적극 발굴해 첨단 정보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진영 남원시장은 “21세기 경쟁력있는 도시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정보화사업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미래의 도시구조 및 기능변화를 예측해 지역정보화 모범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마을단위로 인터넷 이용환경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에 타 시·도에 비해 뒤떨어진 인터넷 사용인구가 앞으로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2006년까지 50억여원을 투입,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보통신 인프
라 구축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시장은 정보화시범마을로 조성된 운봉읍 동화마을에 정보화교육장을 설치하고 전자상거래를 통한 유통단계 축소로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출향인 사이버공간을 조성하고 온라인 민원과 원격진료시스템, 원격전자상거래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정보화의 성패는 주민들이 어느 정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입장에 서서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가 첨단 정보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예산지원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남원=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