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올 3분기 경기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사무의료정밀기기와 전기·전자·통신기기 부문이 상대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용보증기금이 최근 연간 매출액 5억원 이상인 2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경기전망 BSI는 127로 전분기 145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경기를 낙관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응답자들은 올 3분기 경기호전 전망을 낙관하는 근거로 내수증가(42.2%)와 수출수요의 증가(28%), 판매조건의 호전(12.5%), 생산성 향상(11.4%) 순으로 꼽았다.
경영상 어려움으로는 내수부진(41.9%·중복응답결과)을 가장 많이 꼽았고 과당경쟁(34.5%), 원자재가격상승(33.5%), 자금조달난(27.3%) 등을 지적했다.
업종별 3분기 업황에 대한 BSI지수는 사무의료정밀기기가 147로 가장 높았고 전기·전자·통신기기(140), 자동차운수장비(134), 조립금속(134) 등의 순이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