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속도가 최고 100배까지 빨라진 차세대 자연어 검색엔진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검색 포털 엠파스(http://www.empas.com)를 운영 중인 지식발전소(대표 박석봉)는 26일 검색엔진 엠파스를 업그레이드한 ‘엠파스XP’를 발표했다.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와 공동개발한 엠파스XP는 전보다 검색 속도가 10∼100배 빨라졌으며 하드웨어 요구량도 2∼4배 정도 감소했다. 또한 사용자의 의견을 수용, 검색 화면을 800으로 확장하고 디자인 및 인터페이스도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했다.
특히 엠파스XP는 형태소 분석 기능을 강화, 문장에서 검색어의 쓰임새에 따라 명사·형용사·부사·동사 여부를 가려서 검색하며 띄어쓰기 오류를 자동교정해준다.
엠파스XP의 주요 기능으로는 특정 검색어을 제외하고 찾을 수 있는 ‘부정어 검색 기능’, 검색 결과 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이트만 지정해 다시 찾거나 원치 않는 사이트만 제외하고 찾을 수 있는 ‘사이트만 검색/제외 기능’, 검색 결과 중 중요 자료를 검색엔진이 선택해 검색 결과 최상위에 배치해주는 ‘쪽집게 기능’ 등이 있다.
박석봉 사장은 “엠파스XP는 지식발전소의 전문성과 서비스 경험, 코난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을 결합해 탄생시킨 검색엔진의 완결판으로 구글 등 국내외 유명 검색엔진보다 우수하다”고 말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