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계·금속 관련 산업체의 기술개발 및 각종 시험검사를 지원하기 위한 대구기계부품센터가 건립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총 500억원(국비 및 지방비 각 250억원)을 투입, 첨단기술 개발과 기계장비 검사 및 시험측정 등에 활용하기 위한 대구기계부품소재기술혁신센터를 오는 2005년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기계부품의 종합연구소 역할을 맡게 될 기계부품센터는 대구시가 그동안 ‘기계금속연구센터’라는 이름으로 설립을 추진해온 사업으로, 최근 산업자원부 지원사업으로 확정되면서 명칭이 변경됐다.
기계부품센터의 예정지로는 대구성서산업단지 3차 2단계 지역으로, 규모는 부지 1만560㎡(3200평), 건평 6600㎡(2000평)가 될 전망이다.
시는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03년까지 180억원을 투입, 기계소재시험평가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민간참여를 적극 추진, 대구경북기계조합 등 13개 기업으로부터 이미 출연받은 1억5200만원을 포함, 총 10억원의 민자를 끌여들여 센터의 자본 및 운영비로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1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문희갑 대구시장, 강준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기계금속관련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기계부품소재기술혁신센터’ 재단법인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센터 설립작업에 들어갔다.
기계부품센터가 건립되면 앞으로 대구지역 기계금속 산업체의 기술 애로사항을 상당부분 해소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