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7월 중 북한진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경영지도에 나서며, 인터넷상에서 부처별로 제공되던 북한정보도 일괄 제공하게 된다.
중소기업청(청장 최동규 http://www.smba.go.kr)는 26일 중소기업청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 남북경협활성화 대책회의’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논의하고 내달부터 실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기청은 우선 이달말까지 북한진출업체에 대한 지도부담금 규정을 고쳐 지도부담금을 국내기업 지도비용인 일일 10만원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 7월초부터 북한 현지지도 신청을 접수하고 중진공 직원들을 파견, 지도하게 된다.
이와함께 중기청은 이달 안에 남북경협안내 인터넷정보망을 중소기업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mbaq.go.kr)내에 설치하고 이 사이트를 통일부, 국가정보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및 현대경제연구원 등 6개 남북 경협 유관기관의 인터넷망과 원스톱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인터넷상에서 남북 경협관련 정보·자료를 일괄 제공받기 위해서는 중기청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중소기업 분야별 경영정보망→남북경협안내→남북경협 기관별 정보 순으로 검색하면 된다.
한편 최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남북경협 필요성 인식 및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면서 정보기술(IT)·전자·섬유 및 농산물가공 업종 중심으로 북한진출을 추진하는 업체가 급증하고 있다 . 또 올 1∼3월 중 남북한 교역규모는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7.8% 증가한 7656만달러를 기록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