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분야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e비즈니스 인프라 격차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건설CASL협회(회장 송용로)가 중소 하도급 건설사 e비즈니스 인프라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건설CASL협회는 지난달 말 ‘민간자재전자구매공동체계구축’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가진 후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이용할 중소건설사를 모집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건설교통부로부터 1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하도급 순위 50∼300위 기업을 대상으로 PC버전의 e프로큐어먼트 시스템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건설CASL협회가 99년부터 추진해온 통합정보체계(CITIS) 구축이 마무리됨에 따라 중소기업들도 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정보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데서 출발했다.
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대림건설 등 하도급 순위 상위 10∼15대 건설사들은 자체 CITIS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했을 뿐 아니라 자체 전자조달 환경을 갖추고 있는 데 비해 50위권 밖의 중소기업 대부분은 정보인프라가 전무한 상황이다.
건설CASL협회는 앞으로 두달간 참여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