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열리는 `B2B 종합추진단`회의 관련업계 `초미의 관심`

 다음달로 예정돼있는 산업부문 B2B종합추진단 회의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자부는 이석영 차관보 주재로 내달 중순 ‘산업부문 B2B종합추진단’을 소집, 9대 업종 B2B시범사업 1차연도 사업에 대한 중간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권평오 산자부 전자상거래지원과장은 “이번 종합추진단의 회의는 대부분 업종의 1차연도 사업이 6, 7월 마무리될 예정이기 때문에 2차연도 사업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시범사업의 전체 방향을 종합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시범업종 관계자들은 이번 회의가 정례적인 회의가 아니라 2차연도 사업의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시범사업의 ‘옥석 가리기’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산자부의 진의 파악에 여념이 없다.

 특히 몇몇 업종의 경우 1차연도 사업을 수행하면서 불협화음이 많았고 2차연도 사업에 대한 회의가 일고 있는데다 최근 정부 분위기도 ‘9대 전략업종은 무조건 시범사업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방침에서 다소 선회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업계의 이같은 의혹은 더해지고 있다.

 일부 업종의 경우 2차연도 사업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으기 위해 잡혀있던 참여기업 CIO회의를 이번 회의 다음으로 미루는 혼선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권평오 과장은 “원칙적으로 추진주체들의 의지가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2차연도 사업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이미 밝힌 바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지난 4월 중간점검에서 모든 업종 추진주체들이 시범사업 필요성을 인정하고 사업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며 정례회의임을 강조했다.

 한편 산자부는 이미 사업을 시작한 전자업종과 1차연도 과제내용이 정보전략계획(ISP) 수립이었던 생물 등 2개 업종을 제외한 7개 업종 시범사업 주체들에게 회의전인 오는 7월 6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토록 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