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 잉크 전문 생산업체인 서울화학연구소(대표 오흥택)가 표면실장(SMD)용 솔더 페이스트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양산에 나섰다.
서울화학연구소는 PCB용 잉크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2년 전부터 각종 전자부품의 실장에 적용되는 솔더 페이스트의 개발에 나선 결과, 최근 상용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화학연구소는 이를 계기로 시화공단에 월 2톤 규모의 솔더 페이스트 설비를 구축, 이르면 내달 초부터 본격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오흥택 서울화학연구소 사장은 “지금까지 SMD용 솔더 페이스트는 고키·다무라·일본혼다 등 일본업체로부터 전량 수입돼 왔다”면서 “이번에 제품이 국산화됨에 따라 연간 10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솔더 페이스트는 각종 전자부품을 PCB에 실장할 때 부품이 잘 접착되도록 지원해주는 일종의 납땜 촉매제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