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이 미국의 모토로라사에 연간 약 5000만달러 규모의 차세대 케이블TV 세트톱박스를 수출한다.
우리기술(대표 김덕우 http://www.wooritg.com)은 그동안 대부분의 제품생산준비가 완료됐음에도 지적재산권 협상 등으로 미뤄졌던 제품생산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또 모토로라사에 대한 차세대 케이블TV 세트톱박스 수출규모도 당초 추산했던 연간 3000만달러보다 늘어난 5000만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기술 김덕우 사장은 “중국공장 설립추진 등 제품생산 준비가 상당부분 진행됐음에도 정식 생산계약이 늦어져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 계약체결로 케이블TV 세트톱박스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기술이 모토로라에 수출할 제품은 DVD플레이어와 고급앰프가 내장된 디지털컨버전스형 케이블TV 세트톱박스로 종전의 케이블 세트톱박스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우리기술은 이미 지난해 6월부터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함께 디지털TV기능 및 인터넷기능이 있고 DVD플레이어가 내장된 지상파 및 위성파TV 겸용 다기능 세트톱박스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중에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