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5월 심사평

 심사위원장 : 황종선 원장

 (고려대학교 컴퓨터과학기술대학원 원장)

 

 일반소프트웨어부문 수상제품 ‘이지트랜스 2001’은 일본어를 몰라도 일본사람과 자유롭게 전자우편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인터넷은 물론 전자우편까지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한일·일한 양방향 번역프로그램이다

 이 제품은 한개의 단어가 여러가지 뜻으로 번역되는 다의어를 보다 문맥에 맞게 적절하게 번역할 수 있도록 독자 개발한 통합메일솔루션을 내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일반문서 번역뿐 아니라 웹페이지까지 실시간으로 번역할 수 있어 일본 웹사이트의 최신정보를 한국어로 열람할 수 있으며 특히 전자우편 번역은 물론 프로그램상에서 전자우편 송수신 기능까지 제공하도록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은 또 60만단어를 포함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번역률이 높고 프록시(proxy) 번역방식과 Dhtml 번역방식을 모두 채택, 번역속도가 빨라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이 돋보인다.

 올 2월 출시 이후 1200카피 이상 판매됐으며 국내 공공기관과 기업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일본내 총판 및 대리점 계약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일본 수출판매를 발판으로 한일 문화교류 및 비즈니스를 위한 좋은 계기를 마련해줄 수 있는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멀티미디어콘텐츠부문 수상제품 ‘아이버스’는 기존 컴퓨터에 버스모양의 키보드를 연결해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영유아(12∼48개월)를 위한 멀티미디어 학습프로그램이다.

 이 제품은 영유아가 쉽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아장아장 영어교실, 아장아장 한글교실, 아장아장 IQ교실 등 다양한 CD콘텐츠와 인터넷 영유아용 키보드로 구성돼 있다. 아이는 혼자서 이 제품을 작동하면서 보고 듣고 만지면서 학습할 수 있으며 버튼을 누를 때마다 새로 펼쳐지는 다양한 화면을 통해 높은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영유아를 위한 장난감 같은 친숙한 학습도구를 이용한 점과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교육콘텐츠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 학습효과는 물론 신체적·지적 발달을 고려한 다양한 동물캐릭터로 영유아들이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

 올 2월 출시돼 국내는 일반판매와 방문판매를 중심으로 한 총판과 삼성몰, LGe숍, 한솔CS클럽 등 인터넷쇼핑몰, 롯데마그넷을 비롯한 대형 할인점, 백화점, 대형문고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의 3플러스사와는 공급계약이 체결됐으며 미국·일본·호주 등에서도 활발한 마케팅 협상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제품으로 평가된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