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PDA 전용 SOC사업 본격화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개인휴대단말기(PDA) 전용 시스템온칩(SoC·코드명 S3C2400)을 자체 개발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PDA 전용 SoC는 영국 ARM의 프로세서 코어(모델명 ARM920T)를 바탕으로 메모리, 주변로직(peripheral) 등을 하나로 통합했으며 전력소모량을 기존 제품의 절반수준인 1㎽/㎒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제품은 △TFT LCD 컨트롤러를 내장했고 △휴대형TV에서 MPEG 동영상 구현 소프트웨어를 30FPS로 원활히 지원할 수 있으며 △실시간동작구현체계(RTOS)로 윈도CE·리눅스·EPOC·VxWorks 등을 지원하며 최근 MS로부터 윈도CE에 대한 인증서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ARM CPU를 내장한 범용 제품과 MP3, 디지털카메라, GPS, 블루투스 등의 부가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고성능 제품으로 나눠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일본 PDA 유력회사와 필드테스트를 시작했으며 미국 팜 및 국내 PDA업계와도 제품 공급계약을 추진중이다.

 또 휴대폰과 PDA 기능을 통합하고 스트리밍 기술 및 유무선 동기화 기술 등을 적용한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오는 2003년 세계 PDA 전용 SoC 시장에서 점유율 20%, 1억5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