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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IT벤처기업 자생단체들이 유관단체 및 기관과 제휴해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거나 전시회 및 교육사업을 추진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부산의 대표적인 IT벤처기업 자생단체인 부산정보기술협회(회장 박건재)는 최근 한국글로벌커머스협회·한국통상정보학회와 업무제휴를 체결해 부산지역 전자무역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이버 무역연수원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정보기술협회는 우선 부산경남지역의 무역실무자를 대상으로 사이버 무역연수원을 운영키로 하고 조만간 한국통상정보학회 관계자들과 사이버연수원 시스템 구축방안에 대해 의견을 조율할 계획이다.
부산정보기술협회는 또 정보통신분야 중소벤처기업 단체인 서울의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로부터 업무제휴를 제의받았는데 이달 초 양측 임원진간 실무접촉을 가진 후 구체적인 제휴사업을 도출할 방침이다.
지난 3월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 경남전산정보협의회(회장 박희찬)도 최근 창원대 전자계산소와 산학협동 협정을 체결, 경남지역 정보화를 위해 정보 및 인적교류를 촉진하고 산학협력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경남전산정보협의회는 우선 마산·창원·진해 등의 IT강사 및 컨설턴트 등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인력풀 구성을 추진하는 한편,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경남정보통신전시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벤처기업울산협회(회장 오세룡)는 유관기관과 중소·벤처기업간에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회원업체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기업경영에 필요한 경영·금융·특허·법률·세무·회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중소·벤처네트워크 사랑방’을 지난 5월부터 개최했다.
또한 벤처기업울산협회는 회원업체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오는 10월 열리는 울산벤처프라자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단체들이 대외활동에 적극 나서는 것은 지방의 열악한 벤처기업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삼아 지역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