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전북 고창, 충남 보령 등 5개 지역 주민들이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유치를 청원, 현재 지자체에 계류중이어서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대표 최양우)은 방사성폐기물 시설부지 공모결과 공모시한인 6월말까지 신청지역이 없었으나 현재 주민청원으로 전남 영광·강진·진도와 전북 고창, 충남 보령 등 5개 지역이 지자체에 계류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따라 산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이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 기존 공모방식에서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 측이 적격 후보부지를 선정한 후 해당 지역에 제안하고 협의를 거쳐 후보지를 결정하는 사업자 주도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사업자 주도방식으로 전환하더라도 주민청원이 계류중인 5개 지역은 처리기간을 고려하고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해 일정기간 유치 신청 접수를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6월부터 신청기간을 4개월 연장해가며 전국 46개 임해지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부지 유치공모를 추진해왔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