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시청하며 원하는 상품을 구입하는 TV홈쇼핑이 편리함과 파격적인 고객 서비스로 인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신규 홈쇼핑 사업자의 본격적인 방송을 앞두고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에는 반품이나 환불의 경우 상품 수거 전에 돈을 주는 선환불서비스 제도도 등장할 정도다.
반면 이용이 편리한 만큼 가격이나 품질, 배송 등에 의구심을 갖는 이용자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홈쇼핑 이용시 알아두면 좋은 점, 주의할 점 등 알뜰 홈쇼핑의 지름길을 살펴본다.
먼저 상품주문은 자동주문전화(ARS)를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주문 건당 1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홈쇼핑 업체가 수백명씩 텔레마케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통화중인 경우가 많고 업체 입장에서도 비용 때문에 ARS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ARS는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도 이용이 가능하고 희망배송지 등록을 통해 어느 곳이든 배송이 된다. 따라서 주문도 빠르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직접 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없다는 점과 결제는 반드시 신용카드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편할 수도 있다.
구입한 상품 대금을 무통장 입금할 경우에는 송금수수료를 제외한 금액만 입금하면 된다. 업체 대부분 송금수수료 대납을 시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홈쇼핑의 가장 큰 장점은 환불규정일 것이다.
환불은 상품 주문일자가 기준이 아니고 상품을 인도받은 날로부터 한 달 동안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교환, 환불할 수 있다.
그러나 환불이 안되는 몇몇 예외규정도 있으니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에어컨 등 집내부에 설치를 해야 하는 제품은 설치가 끝나면 반품이 안된다. 또 붙박이장이나 싱크대 등 맞춤 제품도 실내 측정 후 맞춤 제작에 들어가면 반품이 불가능하다.
골프채 등 고가 스포츠 장비 역시 시타 후에는 반품이 안되며 보석의 경우 홀로그램을 제거하면 반품이 불가능하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