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텔은 2일 처리 속도가 지금까지 나온 것 중에서 가장 빠른 펜티엄4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시판한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1.8㎓급의 펜티엄4를 시판한다면서 1000롯트 기준으로 562달러라고 밝혔다. 이날 1.6㎓급도 시판됐다. 가격은 같은 조건으로 294달러다. 인텔은 지난 4월 1.7㎓의 펜티엄4를 시판한 바 있다.
인텔 데스크톱 플랫폼 그룹의 루이스 번스 부사장은 “펜티엄4의 두 모델이 추가 시판됨으로써 퍼포먼스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소비자가 가격대도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면서 몇달 안에 2㎓급도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의 경쟁사인 AMD사는 현재 1.4㎓의 애슬론을 판매해 처리 속도에서는 인텔에 뒤지지만 안정성은 더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