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이달부터 디지털방송을 시작했다.
한국을 모델로 IT산업에 주력하고 있는 베트남은 그동안 사용해온 팔 방식에서 탈피하기 위해 디지털방송 시험 서비스에 착수한다고 국영 베트남TV기술투자개발회사(VTC)가 밝혔다.
VTC는 지난 2일부터 UHF 채널로 디지털방송을 내보내고 있는데 방송은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정규 방송시간을 전부 커버한다고 밝히고 이 방송은 안테나를 설치해 수신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세트톱박스를 설치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회사가 만드는 세트톱박스는 가격이 100∼150달러로 베트남인들에게는 비싼 편이어서 보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은 한국이 최단시간 내에 IT분야 세계정상에 오른 것을 교훈으로 제 9차 전당대회에서 IT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에 전폭적인 투자를 하기로 하고 한국을 비롯한 선진기술국들의 지원과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
< 하노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