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TF 기획조정실장 홍원표 전무(왼쪽)와 차이나유니콤신시공 왕잉페이 총경리가 양사간 CDMA기술, 마케팅, 무선인터넷 등 사업전반에 관한 포괄적 협력 합의서를 교환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KTF(대표 이용경 http://www.ktf.com)가 3일 베이징에서 중국의 CDMA 이동전화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신시공과 무선인터넷, 국제로밍 등 전사업분야에 걸친 ‘포괄적 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교환했다.
SK텔레콤에 이어 국내 2위 이동전화사업자인 KTF가 차이나유니콤과 포괄적 협력합의를 이끌어냄에 따라 한·중간 CDMA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KTF는 3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제2의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양사간 CDMA협력관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향후 2년간 기술, 마케팅, 무선인터넷 등 사업전반에 관한 포괄적인 협력에 합의한다고 밝혔다.
KTF측 대표로 중국을 방문중인 홍원표 기획조정실장과 차이나유니콤의 CDMA부문 회사인 차이나유니콤신시공(Unicom Horizon Mobile Communication Co.,Ltd.)의 왕 잉 페이(王潁沛) 총경리는 현지에서 ‘KTF·유니콤 신시공간 포괄적인 협력에 관한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양사는 합의서에 향후 2년동안 양사간 포괄적인 협력관계 증진 및 이동통신 운영기술, 마케팅, 모바일 인터넷 등 이동통신 서비스분야 협력, 양국간 국제로밍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명시했다. 또 이를 위해 매년 정기회의를 양국 교대로 주최하고 상호 실무진에 대한 인적교류도 진행키로 했다.
KTF는 차이나유니콤과 지난 6월 국내외 10여개 이동통신업체와 함께 국제자동로밍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데 이어 포괄적 협력합의를 도출해냄에 따라 중국 시장진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차이나유니콤신시공은 가입자수 1800만의 중국 제2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이 올 2월 본격적인 CDMA사업을 위해 설립한 CDMA전담회사로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세계 6개 CDMA시스템공급업자와 CDMA시스템 공급계약을 맺고 올해 12월부터 중국 전역에 CDMA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