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피아닷컴, 인터넷 트레이딩 평가 결과

 

 삼성증권의 인터넷 트레이딩 시스템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인터넷 증권거래 시스템을 평가하는 스톡피아닷컴은 국내 증권사들의 2분기 사이버 트레이딩 시스템을 평가한 결과 삼성증권이 5개 항목에서 100점 만점에 85.95를 받아 지난 분기 4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고 3일 밝혔다.

 이어 LG투자증권이 85.7점으로 2위, 대신증권이 83.35점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굿모닝증권, 대우증권이 뒤를 이어 대형사들이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상위에 랭크됐다. 이 중 1년여 동안 줄곧 1위를 차지했던 대신증권이 3위로 밀려 눈길을 끌었다.

 이번 평가결과 최우수 등급인 AAA등급의 증권는 전분기 3개사에서 2개사로 줄었으며 추천등급인 A등급 이상도 8개사에서 6개사로 줄었다. 반면 B등급 이상의 증권사들은 7개사가 증가한 23개사로 나타나 각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트레이딩 서비스가 평준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스톡피아닷컴측은 “이번 평가에서는 주문전용 프로그램 및 홈페이지를 개편한 증권사가 많이 있었지만 대부분 증권사가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증권사간의 인터넷 트레이딩 서비스 제공 경쟁의 차별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는 속도·안정성(15%), 정보제공(27%), 트레이딩(21%), 커뮤니티&커뮤니케이션(17%), 고객서비스(20%) 등 5개의 주요항목과 총 400여개의 세부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