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화물터미널 물류정보 공동활용 서비스가 시작된다.
건설교통부는 종합물류정보망 구축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공항화물터미널 물류정보 공동활용 서비스’의 개발 및 시험운영을 마치고 4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수출입 항공화물의 신속한 처리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화물 분류를 자동화한 ‘화물분류 자동화 서비스’, 바코드로 배차 및 운송을 지원하는 ‘화물터미널 운영지원 서비스’, 화물의 검색 및 예약을 확인하는 ‘화물 예약 및 추적 서비스’, 16개 정부기관 대상의 ‘입출항행정지원 서비스’ 등 네 가지다.
이번 시스템 구축에는 총 14억6000만원이 투입됐으며 한국통신이 한국무역정보통신과 제휴해 개발했다.
건교부는 한국무역정보통신의 홈페이지(http://www.ktnet.co.kr)를 통해 2개월간 무료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향후 이를 유료화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항공화물의 처리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화물 처리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국내 물류업체에 제공함으로써 연간 약 3000억원 정도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