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정보량이 115 정도인 1프레임의 동영상을 1k∼2 공간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압축기술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영상애니메이션 벤처기업인 멀티비아(대표 이동호 http://www.multivia.co.kr)는 웨이블릿 기반의 코덱(codec) 압축방식을 적용, 정보량을 최대 100분의 1까지 압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M비아i코덱’으로 명명된 이 압축기술은 MJPEG 등 기존 동영상 압축 방식에 비해 압축률이 평균 6배 이상 높을 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복호화(decoding)하는 것은 물론 텍스트·오디오·비디오를 분리, 압축하는 방식으로 설계해 압축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압축 영상에 워터마킹까지 부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멀티비아측은 설명했다.
이 압축기술은 또 압축 영상을 복원해 확대할 경우 깨짐 현상을 보이는 MJPEG의 문제점까지 해결했다.
멀티비아는 IS95C망을 이용한 개인휴대통신단말기(PDA)상의 이미지 처리, 전자책, 의료영상 분야 등에 이 기술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중앙텔레콤·네오시스트 등과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용 영상압축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본의 인터넷방송국과 기술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멀티비아는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콘텐츠별 부호화· 복호화 알고리듬, 컬러정지영상의 부호화 및 복호화 방법, 동영상부호화 장치 및 방법, 텍스트오디오·비디오·분리압축 및 최적화 등에 관한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
한편 올 초 ITU가 웨이블릿 기반의 압축기술 표준규격 H.26L을 마련하는 등 그간 MPEG중심으로 진행되어 온 기존 동영상 압축기술 표준 추세가 변화되고 있다. 문의 (031)756-7711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