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정부 구현을 위한 IT추진 전략-MS 최기영
전자정부를 구현할 때 전제돼야 할 사항을 먼저 검토해야한다.
우선 일반 상업적인 서비스 수준에 이르는 기대치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국민이 온라인 서비스 분야에서 높은 경험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보적인 수준의 온라인 서비스만으로는 만족시키기 힘들다.
또한 실질적인 가치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기존의 방식과 대비해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돼야 하며 기존 정부 시스템들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게 필수 과제다.
최근에는 정부 민원 신청 가운데 일반 사업자들의 민원 요청도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사업자나 자영업자의 경우 정부의 행정적인 규정 및 법규에 맞춰 서류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본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것이 전자정부를 통해 보다 쉽게 구현될 수 있다면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한편 정부의 입장에서는 전자정부를 통해 정부가 IT 및 인터넷 활용의 모범을 제시할 수 있으며 IT 인프라의 개선을 위한 투자도 선도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
기술적으로 전자정부를 구현할 때 중요한 통합 과제 중 하나는 각 정부 기관 및 부서가 운영하는 시스템간의 원활한 통합이다.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영국 정부는 정부 게이트웨이 시스템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영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영국 정부의 전자정부 프로젝트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선결과제는 대민 서비스와 연관되는 정부 각 부처 및 관련 기관들의 안정된 온라인 연계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연동 체계 구축이다.
이에 따라 UK온라인 서비스에 한번 등록한 사용자는 관련된 다른 사이트를 별도로 방문하지 않고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6000만명의 국민과 300만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이므로 24시간 365일 가동과 대규모의 트래픽이 발생하는 것을 아키텍처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MS 비즈토크 서버를 기반으로 설계돼 있다.
△전자정부 구축을 위한 IBM 지식포털 전략-한국IBM 전략/마케팅사업부 주철휘 부장
정부의 대국민 서비스, 조달 그리고 지식포털을 G2C, G2B, G2E라고 분류한다면 이러한 조달·행정, 전자정부 포털 그리고 국민 혹은 산하 기관 가치사슬간의 지식전달은 e비즈니스 환경에서 경쟁력을 구가하는 핵심요소다.
이러한 전자정부를 구축하는 데 IBM의 수년간 e비즈니스 경험을 비춰 얘기한다면 통합, 인프라스트럭처 그리고 이러한 기반위의 혁신, 즉 e통합, e인프라 그리고 e이노베이션이 중요하다. 또한 이러한 인프라스트럭처는 향후 개방형에 근거한 무선인터넷, 포털, 음성인식, 상거래·마켓플레이스 구축, 동적 웹서비스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구축, 전방위 시스템 관리, 보안 그리고 협업상거래 등 업무의 확장 및 혁신을 위한 기본 하부 구조로 작용한다.
전자정부 구축의 가장 큰 목적은 지식관리를 통한 경쟁력 향상일 것이다. 지식의 발견, 빠른 지식의 공유 및 전문가 찾기 그리고 사용의 용이성이라는 해묵은 KM의 난제는 이제 협업 및 차세대 지식관리 기술로 대부분 자동화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인프라스트럭처(e-integration)가 구축돼야만 전자정부를 위한 전사포털이 구축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통합(e-integration), 즉 정보의 통합(EIP) 및 프로세스의 통합(EAI) 그리고 혁신(innovation)을 위한 지식포털 구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개방형 표준기반 위에 그야말로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확장성, 안정성, 보안성이 보장되는 대국민서비스(G2C), 조달행정관리(G2B), 전자정부지식포털(G2E)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것이다.
△공공부문의 e비즈니스와 가치창출 구현을 위한 제안-SAP코리아 홍필기 이사
공공부문은 기업 경영 환경의 중요한 한 축으로서 민간 부문의 정보화를 지원하고 선도해 국가 전체의 경쟁력 향상을 제고해야 하는 사명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들에 요구되는 새로운 역량들은 공공부문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똑같이 요구되는 것들이다.
우선 공공 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들과의 협업 개념이 도입돼야 한다. 공공부문 내에서의 효율화(G2G:Government to Government)뿐만 아니라 G2B(Government to Business) 및 G2C(Government to Citizens)까지 고려한 정보화가 추진돼야 한다. 또한 전산 시스템의 도입만으로 조직내의 지식 공유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관련된 법과 제도의 개선도 필수적이다.
공공부문이 취할 수 있는 정보 전략의 방향을 크게 업무 방식 및 범위의 변혁, 개인의 권한 증대, 협업의 장 제공 등 3가지로 제시할 수 있다. 업무 방식 및 범위의 변혁이란 기존의 업무를 공공부문의 고객 및 공급자를 포괄하는 협업으로 변혁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내 일부 업무의 자동화를 위해 사용되던 전산 시스템을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개선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개인의 권한 증대란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들이 능동적으로 지식을 공유해 의사결정 단계를 줄이면서도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의 역할에 따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면서 각기 소스와 수준이 다른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유선이나 EDI로 이루어지던 공공부문 네트워크 참여자간의 일대일 정보 교환을 웹기술을 활용해 커뮤니티 형태로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협업의 장이 만들어지면 네트워크 참여자들은 단일한 접점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협업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