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토(대표 안종규 http://www.actto.com)는 지난 93년 설립돼 전산사무용품 전문업체로 성장한 벤처기업이다.
설립 초기부터 독서대와 카피홀더 등의 전산사무용품을 일본에 수출하는 등 현재까지 43가지 전산사무용품을 자체 개발해 국내판매와 함께 수출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하는 할인점과 양판점 등을 통해 매출의 55%를 올리고 있으며 수출로 15%, 일반 유통점 30%의 매출 등 안정된 시장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엑토는 전산사무용품을 실용성과 고급화에 초점을 두고 사용자 중심으로 디자인과 제품을 개발해 판매후까지 책임지는 사후AS개념을 도입, 번들제품으로만 인식되던 전산사무용품을 정규 상품화했다. 또 컬러색상과 제품의 통일된 이미지를 전달하고 매년 국내외의 13개 전시회에 참가해 전시회를 통한 노출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0년간 축적한 제품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올해초 원터치로 이어폰 자동되감기 기능이 탑재된 릴 타입의 핸즈프리를 개발해 지난 6월 한달동안 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새로운 시장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94년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일본과 말레이시아에 전산사무용품의 수출을 시작했으며, 현재 미국 싱가포르·스웨덴·오스트레일리아·태국·터키·홍콩·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및 자체 브랜드로 수출하고 있는 것이 경쟁우위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또 무차입 경영으로 재무구조가 탄탄한 것 역시 이 회사의 성장 발판이다. 지난해 54억원의 매출에 10억5000만원의 경상이익을 올렸으며 올해는 100억원의 매출에 22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종규 사장은 “시장흐름에 따라 노트북PC용 전산용품의 사업비중을 확대해 시장수요에 대비할 방침”이라며 “새로운 금형과 디자인의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모바일 환경에 맞춰 관련 액세서리 제품을 집중 개발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