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네트웍스(대표 강영석 http://www.itcen.co.kr)는 지난 97년 대구에서 설립한 시스템통합(SI) 업체다.
이 회사는 휴렛패커드(HP)와 알티리스의 네트워크 서버 국내 총판권과 함께 솔루션 파트너로 마이크로소프트(MS) 제품군의 국내판매를 맡고 있다. 이 사업만으로 지난해 매출의 50%를 올렸다. 이 가운데 HP의 네트워크 장비를 비롯한 다양한 네트워크 제품군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각 지역의 교육기관과 관공서 등 폭넓은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이밖에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는 ‘퀵빌더(quick builder)’와 ‘파워 매니저 익스프레스(power manager express)’, 어학 콘텐츠, 인터넷방송국 솔루션 등이 있다.
지난해 9월 부설연구소에서 개발한 ‘퀵빌더’는 가장 짧은 시간에 다양한 기능의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맟춤형 홈페이지 제작도구로 동시에 출시한 메일 구축 프로그램 ‘퀵메일(quick mail)’과 함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시스템 통합관리 솔루션(SMS) ‘파워 매니저 익스프레스’는 최근 한글과컴퓨터에 공급계약을 맺고 관공서와 교육시장을 주 타깃으로 본격 영업에 돌입했다. 교육용 어학 콘텐츠 사업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대 어학원과 공동으로 서울대 영어평가시험인 TEPS 문제은행 및 온라인 테스트(CBT)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또 새로운 정보기술(IT)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벤처기업들과 합작해 베트남 현지에 ‘큐빅 인터내셔널’을 설립했다.
매출비중은 지난해 현재 SI사업이 전체 매출액의 52.1%를 점유하고 있으며 솔루션사업이 44.5%, 교육사업이 2.1%를 차지하고 있다.
강영석 사장은 “현재 서울과 대구로 양분돼 있는 영업조직을 수도권으로 집중할 경우 서울 진출에 따른 수도권 네트워크 업체와 경쟁에서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