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정보통신(대표 이상현 http://www.kcc.co.kr)은 시스템통합(SI)업체로 금융부문에 강점을 가진 업체다.
대부분의 SI업체들이 프로젝트 구현에만 치중한 나머지 전략적인 접근이 부족했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 회사는 하이엔드 레벨의 컨설팅 조직을 완비해 급변하는 IT의 방향 제시와 기술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올해 컨설팅사업본부를 신설하고 IT컨설팅사업부와 공공 및 금융 컨설팅사업부로 구분해 IT 전 부문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신규사업분야도 적극 발굴, 개척해 나가고 있다. 올해 조직을 금융·공공·통신·국방·솔루션·컨설팅 등 전문분야별 주력사업부문과 미래 디지털시대에 대비한 신규 첨단사업 중심으로 개편했다. 내실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발굴한다는 취지다.
특히 이 회사가 신규사업 중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부문은 e비즈니스. 지난해 온라인 석유거래소인 오일펙스(OILPEX), 온라인 외환거래 사이트인 FX뱅크(FXBANK), 위성방송 서비스 제공업체인 스카이캐스트를 설립했다.
이와함께 데이터 웨어하우스(DW)·데이터마이닝(DM)·고객관계관리(CRM) 외 최근 주목받고 있는EP/EIP(Enterprise Information Portal) 및 EAI 솔루션 선정에 주력할 계획이다. 금융 및 통신업체 및 기존 고객사의 DW나 DM이 안된 고객에게 턴키(turn-key)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미 구축한 고객에게는 업무에 맞는 eCRM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고객에게 맞는 정확한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은 937억원으로 지난 99년 615억원 대비 52%의 성장률을 보였다. SI 시장의 지난해 평균신장률인 30%를 크게 웃돌았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1290억원의 매출과 120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