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청(청장 김재근)이 동학혁명·광주민주항쟁 등 한국 근현대사의 인권운동사를 집대성한 ‘사이버 민주·인권관’ 사이트를 이달말부터 본격 운영한다.
북구청은 최근 사이버 민주·인권관에 대한 최종 발표회를 갖고 캐릭터는 사람(人)이라는 뜻의 ‘이니’, 영문 도메인은 ‘cyberhumanrights.com’으로 결정, 이달말부터 일반인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통부로부터 공공부문 DB구축사업으로 5억97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한 사이버 민주·인권관은 크게 정보관·인권역사관·답사관·체험관·21인권관 등 5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인권운동사와 관련 사이트를 비롯, 근현대에 발생한 동학혁명·제주4·3운동·부마항쟁·광주민중항쟁 등이 자세히 소개되고 사이버 모의법정도 마련돼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현대 인권사의 큰 축을 이룬 인권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살펴보는 등 인권의 종합포털사이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