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섬유기계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섬유기계연구센터 건립사업이 이달부터 건물 실시설계와 함께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북테크노파크(단장 김희술)는 지난해 국비 지원이 확정되면서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에 건립 예정인 섬유기계연구센터 실시설계를 이달부터 시작함에 따라 오는 9월 건물 착공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섬유기계연구센터가 계획대로 오는 2002년 12월쯤 완공되면 현재 섬유업체가 집중된 경산 진량공단과의 연계발전이 가능하고, 현재까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섬유기계의 수입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센터 건립과 함께 경산 자인산업단지가 오는 2003년까지 조성되고, 이곳에 섬유기계 및 관련 벤처기업을 유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앞으로 경산이 섬유기계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섬유기계연구센터 관계자는 “현재 서울에 있는 한국섬유기계협회가 센터 건물에 입주할 예정이고, 경북테크노파크의 시험 생산공장에도 섬유기계 관련업체들을 입주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섬유기계연구센터의 총 사업비는 국비 48억원, 지자체 25억원, 민간 42억4800만원 등 총 115억48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