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정보기술(대표 김동민 http://www.anamit.com)은 95년 설립된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업용 솔루션 업체다.
이 회사는 설립 3개월 만에 45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바 있으며, IMF때인 98년(121억원)을 제외하고는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차입금이 없는 회사로 업계에서 보기 드문 우량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남정보기술의 이러한 성장은 국내 중소기업의 정보전산화라는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중소기업 대상 솔루션 공급업체의 커뮤니티인 ‘아남비즈니스포탈’을 통해 기업상황에 따른 맞춤 솔루션 공급기반을 갖췄다.
‘아남비즈니스포탈’은 솔루션 공급업체들이 공동영업을 통해 얻어지는 비용
적 효과 측면을 극대화시킨 윈윈전략의 일환이다.
이 회사는 현재 ‘아남글로벌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ANAMIT캐나다’를 설립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시장을 대상으로 교육사업과 함께 그룹웨어, 보안시스템, 웹 관련 전문기술 등을 이용한 시스템통합(SI)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김동민 사장은 “국내에서 중소기업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듯이 앞으로 캐나다에서도 한인·중국시장과 미서부 지역의 틈새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업 e비즈니스의 필수요소인 ERP와 CRM을 무기로 정보통신 인프라가 뒤처진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5.5% 증가한 289억원, 순이익은 전년의 17억6000만원 대비 27% 늘어난 21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16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매출목표는 350억원이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