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스피드가 몰려온다!
실감나는 스피드와 외국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컴퓨터 그래픽을 앞세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광고가 있다.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의 CDMA2000 광고가 바로 그것.
이번에 LG텔레콤이 새롭게 선보인 CDMA2000 광고의 도입부분은 흔들리는 수풀로부터 시작된다. 갑자기 수풀사이에서 영화 트위스터를 연상케 하는 강력한 토네이도 돌풍이 모든 것을 쓸어버리고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토네이도와 흔들리는 수풀사이로 비트있는 효과음과 자막이 빠르게 메시지를 전한다. ‘97개 지역 전국 단일망’ ‘CDMA2000 컬러폰’ ‘초고속 CDMA2000…’.
결국 폭풍이 일던 녹색 수풀은 다름아닌 모델 유승준의 녹색컬러머리였다는 것이 이 광고의 키 포인트다. LG텔레콤이 열어가는 CDMA2000의 초고속세상은 스피디한 이미지를 가진 유승준의 녹색머리속에서 발생한 것이며 강력한 돌풍과 비트성 음향효과로 무선인터넷세상을 간결명료하게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유승준은 ‘LG텔레콤이 빠르네, 와우!’라는 감탄사 하나로 LG텔레콤이 선보인 CDMA2000의 스피드와 강점을 강렬하게 전달하고 있다.
CDMA2000서비스의 핵심은 기존 무선인터넷으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동영상전송, 대용량 정보 및 게임 등을 초고속으로 즐길 수 있다는 데 있다.
CDMA2000서비스를 놓고 이동통신사업자간에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속에서 유독 LG텔레콤이 자신감을 내비치며 자신있게 시청자 앞에 CDMA2000 광고를 선보인 이유는 △전국적인 서비스 커버리지 △CDMA2000 컬러폰 △국내 최대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CDMA2000 서비스를 둘러싼 이동통신사업자간의 기술전쟁, 서비스가능지역, 콘텐츠수, 컬러폰 사용 여부를 두고 치열한 광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광고대행사 만보사가 제작한 LG텔레콤 CDMA2000 광고가 얼마나 많은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