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소외계층인 55세 이상 노년층을 위한 무료인터넷교육 시민운동 ‘실버넷운동’이 6일로 1주년을 맞이했다.
경제정의실천연합회·한국인터넷정보센터·한국정보처리학회가 주관하고 한국컴퓨터산업교육학회와 정보문화운동협의회 등 단체가 후원해 지난해 6월 정식 출범한 실버넷운동본부(대회장 남궁석 http://www.silvernet.ne.kr)는 운동 1주년을 맞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실시된 4차례의 교육을 통해 총 1만8000여명의 노인들에게 컴퓨터 및 인터넷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전국 107개 대학의 교수 및 대학원생 465명과 2070명의 대학생들이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강단에 섰다.
총 32시간씩 이뤄진 교육 내용은 PC활용법과 인터넷 접속방법은 물론 인터넷 정보검색, e메일 활용, 사이버 증권투자, 사이버쇼핑몰 이용법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교육생 비율은 남자 67%, 여자 33%로 나타나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률과 비슷한 통계치를 보였고 연령대별로는 60대가 과반수를 넘는 54.1%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뒤를 이어 50대가 33.6%, 70대 11.6%, 80대 0.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실버넷운동 제3기 교육은 9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실버넷운동 교육지정대학에 전화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