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그래픽카드업체들이 만든 ATI 그래픽카드가 속속 출시될 전망이다.
그동안 ATI 그래픽카드는 유니텍전자와 바이텔 등 몇몇 수입업체들을 통해 유통됐거나 유니텍전자가 일부 제품에 한해 생산, 공급해왔지만 최근 ATI사가 본사 차원에서 그래픽칩세트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이후 국내 그래픽카드업체들이 ATI 그래픽카드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그래픽카드업체들이 대거 ATI 그래픽카드 생산에 나섬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가격 역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그마컴(대표 주광현 http://www.sigmacom.com)은 8월초 ATI 그래픽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시그마컴은 우선 HDTV 지원 기능을 갖춘 레이디언 그래픽카드를 선보인 후 하위모델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사이드텔넷컴(대표 엄주혁 http://www.insidetnc.co.kr)은 현재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내년초부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인사이드텔넷컴은 레이디언 VE, RV200, RV300 등 고급기종을 중심으로 ATI 그래픽카드 제품군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이들 외에 슈퍼마이크로시스템과 제이스텍 등도 제품 출시를 고려중이며 유니텍전자 역시 최근 개발팀의 인원을 보강하며 ATI 그래픽카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