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변기기 일체형 노트북 출시

 삼성전자가 데스크톱 CPU를 채용해 가격을 크게 낮춘 주변기기 일체형(올인원) 노트북 PC를 출시했다.

 그동안 데스크톱 CPU를 채용한 노트북 PC는 현대멀티캡·KDS 등이 선보였으나 노트북 PC시장에서 5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해온 삼성전자까지 시장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노트북 PC시장군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220만원대의 펜티엄Ⅲ 933㎒(FCPGA Type)와 170만원대의 셀러론 766㎒(FCPGA Type) 등 보급형 노트북 PC 2개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센스 690’은 14.1" TFT-XGA화면, 펜티엄Ⅲ 933㎒ CPU(FCPGA Type),128MB메인메모리, 20Gb의 HDD와 12.1" TFT-XGA 화면, 셀러론 766㎒(FCPGA Type), 128MB메인메모리, 10Gb의 HDD 등 2개 모델이다.

 ‘센스 690’은 같은 사양의 제품과 비교해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가격을 저렴하며 신세대 감각 디자인으로 대학생과 20∼30대의 젊은 직장인 등 구매 실속파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4x AGP로 그래픽 성능을 강화해 편리한 인터넷 접속과 3개의 원터치 액세스 버튼, 다이얼식 볼륨 조절기 등을 채택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의 노트북 PC S690BEN, S690PX4008의 가격은 각각 174만원, 229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