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신뢰성 있는 정보보호 컨설팅 대가 기준이 마련될 전망이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조휘갑)이 오는 10월까지 ‘정보보호 컨설팅 대가 기준 및 인증심사 수수료 산정 기준’의 개발을 완료하고 12월 중 세부시행안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이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ISA는 이를 위해 최근 A3시큐리티컨설팅(대표 김휘강 http://www.a3sc.co.kr) 및 영화회계법인과 컨설팅 대가 기준 개발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내년부터는 보안컨설팅업체간의 과열경쟁으로 인한 덤핑과 고액가격정책이 혼재하고 있는 정보보호 컨설팅요금과 인증수수료에 대한 잡음이 해결될 전망이다.
‘정보보호 컨설팅 대가 기준 및 인증심사 수수료 산정 기준’의 세부시행안은 A3시큐리티컨설팅과 영화회계법인이 수행하게 될 △업무 범위 정의 및 성격 분석 △국내외 관련 사례 수집 및 분석 △사례 분석 결과에 대한 검토 및 이론적 연구 △정보보호 컨설팅 대가 검토 및 이론적 연구 △정보보호 컨설팅 대가 기준 및 인증수수료 산정 기준 개발 등의 과정을 통해 마련된다.
이 가운데 국내외 관련 사례 수집 및 분석은 현재 시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산정 기준 및 수수료의 가격 수준을 확인·분석해 적정한 컨설팅 대가 및 인증수수료 산정 기준의 모델을 제시하는 데 참고자료로 삼을 계획이다. 또 사례 분석 결과에 대한 검토 및 이론적 연구 과정을 통해서는 기준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추가연구를 통해 컨설팅 대가 및 인증수수료 산정 기준 모델의 개발 근거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책임을 맡은 A3시큐리티컨설팅 한재호 수석컨설턴트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가 정보보호산업 발전의 초석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다른 보안업체들의 협조를 적극적으로 구한다”고 말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