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미국시장 하락여파로 영업기준일 36일만에 58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07포인트 급락한 578.54에 마감됐다. 지수가 58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나스닥 시장 불안과 연기금이 시장을 떠받치지 못하고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낙폭을 부추겼다. 외국인들은 현물에서 1040억원과 선물에서 2294계약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486억원, 개인이 49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시종 맥빠진 장세를 연출하다 결국 전날보다 2.64포인트 급락한 74.08로 마감됐다.

 시장 내부 재료가 없는 가운데 미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급락했으며 주도주 부재현상이 심화됐다. 주가가 내린 종목이 하한가 7개 등 501개에 달한 반면 상승종목은 상한 5개를 포함, 97개에 머물러 지수뿐만 아니라 종목별로도 하락세가 압도적이었다. 거래량은 2억8979만주로 3억주 미만으로 급감했으며 거래대금도 1조원을 가까스로 넘긴 1조1929억원에 그쳤다. 개인들만이 118억원의 순매수로 사자를 보였으나 시장 지지에는 미치지 못했다.

<제3시장>

 일부 종목의 급등으로 소폭 상승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초반 소폭의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장후반들어 일부 종목에 한정된 매수세 유입으로 오름세를 연출했다. 수정주가평균은 0.45% 증가한 9817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테마주의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3만주 감소한 66만주, 거래대금은 5300만원 감소한 2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138개 거래종목 중 상승종목은 22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종목은 43개로 상승종목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특정한 테마보다는 저가주 거래우위현상이 여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