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가 코스닥 등록기업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모델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 다음달 10일께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모델이 가동되면 객관적인 기업가치 산정이 가능해져 인수합병(M&A)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작전’을 비롯한 불공정행위를 막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8일 ‘코스닥 M&A 데이터’라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다음달 10일께 시작하는 자체 경영·경제 인터넷전용방송(CERI CEO)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데이터에는 M&A에 관련한 모든 정보들이 수록돼 있으며 자체적으로 산정한 코스닥기업들의 가치도 포함된다.
연구소측은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을 사고자 하는 측과 팔려고 하는 측의 예상가격 차이가 너무 커 M&A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코스닥기업들의 가치를 정확하고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