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코스닥기업들은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188억원 어치를 시장에서 직접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1∼6월중 모두 14개사가 총 188억원을 들여 자사주 366만주를 시장에서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별도로 101개사는 자사주 취득을 위한 은행신탁에 3269억원(만기연장 포함)을 가입했다.
작년 상반기의 경우 자사주 직접취득은 43개사의 1111억원, 신탁계약 체결은 50개사의 1815억원(만기연장 포함)이었다.
코스닥기업이 시장에서 자사주를 직접 사들인 사례는 작년보다 줄었으며 대신 은행신탁 체결 금액은 늘었으나 신탁을 통해 매입 완료한 자사주수는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올해에는 자사주 취득 방식이 직접 매입보다 은행신탁을 통한 간접 취득이 선호되고 있는 현상을 보였다.
기업별로는 화인텍이 두차례에 걸쳐 자사주 134만주를 취득해 자사주 보유비율이 16.67%에 달했다.
이외 기업별 자사주 직접 매입분은 △성우하이텍 15만2000주 △네스테크 25만주 △서두인칩 18만2730주 △하이퍼정보통신 20만주 △아토 68만874주 △장원엔지니어링 10만6117주 △엔씨소프트 3만98주 △대원SCN 25만1256주 △벤트리 33만9363주 △LG마이크론 80만주 등이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