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름알데히드 제거제 신물질 개발

 의학·생물학 관련 기관에서 조직을 고정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포르말린과 합판·발포단열재·스프레이식 페인트 등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 가스를 제거하는 신물질이 개발됐다.

 화인에어테크(대표 최선기 http://www.fineairtech.co.kr)는 복숭아씨·살구씨 등 26가지의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카오린·중석 등 미량의 화학약품과 혼합시켜 포름알데히드제거제를 개발, 인하대학교 부속병원 주영채 교수팀과 공동실험을 통해 제품의 효과를 확인하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포름알데히드는 장시간 노출될 경우 정서적 불안정·기억력상실·정신집중 곤란 등을 유발하고 반복 노출될 경우 백혈병과 뇌암·대장암 등을 유발하는 유해가스로 환경부에서는 종합병원이나 여객터미널·도서관 등도 질소화합물이나 미세 먼지와 같은 실내공기 오염물질을 일정량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는 실내공기질관리법 마련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화인에어테크는 이번에 개발된 포름알데히드 제거제 외에 질산화물, 황산화물 외 8종의 각종 유해가스 및 악취를 99%이상 제거하는 물질을 개발, 상품화에 전력하고 있으며 한국표준연구원, 한국화학시험연구원 등으로부터 그 효율성을 인증받아 현장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