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남단인 땅끝마을에 사이버정보관과 공룡종합정보가상박물관이 들어선다.
해남군은 땅끝마을을 국민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년 2월까지 땅끝마을에 사이버정보관과 공룡종합정보가상박물관(디노피아콘텐츠)을 개설, 네티즌·관광객·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남군은 이 사업에 총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미 행정자치부로부터 올해 정보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사이버정보관과 공룡종합정보가상박물관은 해남군이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국민광장 내 문화복지센터에 들어설 예정인데 정보검색실, 상설 교육장, 공룡 가상체험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룡종합정보가상박물관은 해남군이 최근 공룡 유적지로 밝혀짐에 따라 해남지역 사이버 자연사 박물관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네티즌들이 인터넷을 통해 공룡종합정보가상박물관에서 접속할 수 있도록 웹환경으로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며 해남군 관광·문화정보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해남군의 정보통신업무를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최근 실시한 입찰 설명회에 5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며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는 대로 연내 시스템 구축 작업을 완료, 내년 2월 개관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